출국 전 짐정리하며 인턴 시절 회고

방정리에 돌입했다. 인턴직을 종료하며 간결하게 챙긴
다이어리,
탁상 칼린더,
중요한 보험 관련 자료들
싹다 정리했다. 미련이나 아쉬움이 하나도 없고 너무 후련하다..

정리 중에 요걸 발견했다
탭 주인장이 되고싶었던 그당시의 지영이ㅋㅋㅋㅋ

인턴 Ojt 일지는 내가 쓴거니까 기념으로 남겨두고 싶어서 프린트 했었다

누군가가 내 일지에 이름을 틀리게 적었어
…. 걍 수정 안하고 냄

1-2주차라. 뭔가 하고 싶다, 도움되고 싶다
대단한걸 해봐야지 라는 의욕에 불타던 초반이고
그래서 기웃기웃 거리기도 했던 때인데 ..
사실은 내가 원히는 바람대로 되던일은 없던 듯 하다

 

지도 선배 코멘트 적어주신 거 읽어보면 

뭔가 고민해서 써주신 것 같아 감동.

인사팀에게 쓰는 러브레터.

그때 그시절 일보 팀원 분들 다 너무 리스펙한다.
각자의 위치해서 전문적으로 일하는모습이 내겐 늘감동이었다.

멋지고 더 더 친해지고싶었으나 고작 인턴 위치인 나갈 사람이기에 무작정 들이댈수가 없어 늘 아쉬웠다.

이글을 볼일은 없겠지만…감사했어요…. 런던 오시면 코스요리 쏠게요


멘토 심선임님! 저희같은 어디서굴러온줄도모르는 미천한존재를 항상생각해주셔서 감사해요 서책임님! 정말 계셔서 너무 힘이되었어요 진심으로 다정하게 밀씀해주셔서 우리인턴둘이 맨날 감동받았습니다 가뭄속단비처럼요
이선임님! 존재자체만으로 감사해요진짜 개멋잇으세요
상무님 인사도 못하고 나왔는데 저 상무님 정말 존경하구 좋아했어요
그리고 팀장님! 떨어트려주셔서 너무너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회사분들께- 여러분 모두가 주신 가르침을 양분삼아 저는 앞으로 전세계를 무대로 제이름석자를 떨칠테니 앞으로 저의미래를 응원해주세요 다시는  아무도 제이름을잘못적지 못하게될겁니다!

4월의 나..
발레학원 3군데 + 회사에서 2시간거리 밸리댄스 + 주말 알바에 경기도통근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하는사람이 바로 나였다.

4월 27일은 건강수저인 내가 하루 딱 아팠던 날이다 .전날 회사끝나자마자 달려서 밸리댄스를 무리해서 하고  뭔가 잘못됨을 느끼고 새벽내내 토하고 아침에 죽을것같이 무거운 몸을 이끌고 영어학원애서 애들 가르치고 집와서 쓰러져서 고열에 땀을 한바가지 흘렸다… 이것이 말로만듣던 과로로 인한 몸살이구나.
이런짓이 게속된다면 정말 죽겠구나! 하고, 스스로를 돌보기로 결심한다.

근데 그 디음날 지원언니 생일이라 약속을 취소할수도 없어서 또 나갔는데 샤넬가서 깨끗이 나음(샤넬치료법)

저 동그라미 그려놓은건
어느날 정훈오빠와 동갑같다는 말을 듣고 충격받아 피부과로 달려가 주베룩 볼륨을 맞았는데 5.5.5 마사지라고 5일동안 하루에 5번씩 5분간  뭐 어쩌고 맞은 부위를 마사지하면 결절이 안생긴다는데
뭐 할일없는 사람임? 5번씩 5분이 어케 되겠냐고요
하루도 제대로 못하고 이틀만에 끝난 챌린지 ㅋㅋ

격동의 오월
은 내가 무직 시절 벌여놓았던 모든 바쁜 일들이 매듭 지어지는 시기였다.
->종로 필테와 종로 발레 시작!
5월25일까지 나는 토요일알바까지 주6일제로 일을 했었구나 ,, 그놈의 책임감

그리고 가정의 달, 유급 휴가를 꽁으로 얻는 공휴일이 많은 달인 5월에 인턴을 하다니 정말 운 좋다

후회없이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면서 이별을 준비햇던 6월.
나 이렇게 바쁜데 회식 약속 잡으래서 너무 싫었어… 너무 너무 하고 싶지 않았고,….

이거 개웃겼는데
안고치고 퇴사함…ㅎ


다 갖다 버리니까 정말 시원섭섭하다. 아 정말 고생했어 나자신…😌

요새 어떻게 지내냐는 사람들의 질문에
"인생의 전성기예요" 라고 답하고 다닌다 
ㅋㅋ
 그렇게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고통의 시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빛이 밝은 이유가 어둠이 있어서라잖냐.

인생에서 의미없는 경험이란 없고 나의 힘듦은 더큰성공을 위한도약일 뿐이다! 난 정말 세상이 내편인게 참 감사하게도 소중한경험을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그렇기에 평생 소중하게 추억할 내 첫 인턴, 내 첫 보험사.